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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기사] 코오롱 구간마라톤 어떤 대회?…김완기-황영조-이봉주 등용문(3월28일자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코오롱 구간마라톤대회는 한국 마라톤의 등용문이다.

학교 체육의 발전과 육상 꿈나무를 육성하겠다는 취지에서 시작한 대회가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매년 봄에 열리는 코오롱 구간마라톤대회는 중·고교 마라톤 유망주들이 마라토너로 향해가는 자신의 기량을 뽐내는 무대다. 그래서 미래 스타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대회기도 하다.

이 대회를 거쳐간 스타로는 김완기(1986년)와 임춘애(1987년), 황영조(1989년), 이봉주(1989년) 등이 있다. 이들은 구간마라톤대회를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은 뒤 세계 무대로 진출해 한국 마라톤의 경쟁력을 과시했다.

올해도 고교 마라톤 최대어인 조준행(배문고), 이동진(순심고)을 비롯한 유망주들이 참가해 우열을 가린다. 남자부 우승후보로는 통산 8회 우승에 빛나는 배문고와 경북체고, 지난해 우승팀 순심고 등이 각축을 벌인다. 여자부는 전통의 강호 상지여고 지난해 우승팀 오류고, 인천체고 등이 눈길을 끈다.

대회 추최측은 선수들의 기록 향상을 위해 남자(2시간5분 이내)와 여자(2시간25분 이내)가 기록을 수립하면 최대 5천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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