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경주, 조용운 기자] 제30회 코오롱 구간마라톤대회 개회식이 28일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열렸다.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코오롱 구간마라톤대회는 1985년 전국 고교 단축마라톤대회로 출발해 육상계를 짊어지고 나갈 신인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이 대회를 거쳐간 스타로는 김완기(1986년)와 임춘애(1987년), 황영조(1989년), 이봉주(1989년) 등이 있다. 이들은 구간마라톤대회를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은 뒤 세계 무대로 진출해 한국 마라톤의 경쟁력을 과시했다.
올해는 서울·경기·경북·제주 등 14개 시도 남녀대표 24개 학교와 일본·중국·몽골 등 해외 3개 고교팀이 출전한다. 남자부는 총 8회 우승에 빛나는 배문고가 정상 탈환을 노리고 여자부는 지난해 우승팀 오류고가 2연패에 도전한다.
오동진 대한육상경기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 캐치프레이즈 "RUN FOR YOUR DREAM"을 강조한 대회사에서 "드림은 항상 좋은 말이지만 쟁취는 어렵다. 죽을만큼의 땀을 흘리고 열정과 노력을 다해도 이루기 힘든 것이 꿈이다"면서 "그래도 꿈을 가지고 미쳐라. 그러면 잘 해낼 수 있다"고 유망주들을 격려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정강수 경주 부시장, 안병덕 코오롱 사장, 함기용 1950 보스턴마라톤 우승자이자 현 육상연맹 고문, 이 대회 출신 김완기, 임춘애, 이봉주 등이 주요 내빈으로 참석했다.
제30회 코오롱 구간마라톤대회는 29일 오전 경주시내 마라톤 공인코스(42.195km)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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